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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첫 NLL 이남 미사일 도발에... 여야 "용납할 수 없다" 한목소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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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첫 NLL 이남 미사일 도발에... 여야 "용납할 수 없다" 한목소리 규탄

입력
2022.11.02 15:59
수정
2022.11.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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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의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울릉도 지역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의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울릉도 지역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여야는 2일 북한이 동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명분 없는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임을 북한도 뻔히 잘 알고 있을 텐데 아랑곳 않고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며 "정말로 구제불능의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사회가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며 다중 도발을 기습 감행했다"며 북한의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중 한 발의 SRBM이 분단 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에 매우 근접해 떨어진 사실을 들어 "대한민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우리 군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에 맞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오늘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한미 동맹은 언제라도 '파잇 투나잇'(상시전투준비 태세) 할 준비가 완료돼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2일 오전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및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에서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공습경보 당시 울릉군에 있던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전달된 대피 안내 메시지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일 오전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및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에서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은 공습경보 당시 울릉군에 있던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전달된 대피 안내 메시지 모습. 연합뉴스

민주당도 북한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해 대피 명령과 공습경보 속에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울릉도 주민들을 생각하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군사 도발"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 수석대변인은 "공격 의도가 없는 연례적인 방어 훈련을 핑계로 했다는 점에서도 명분 없는 도발"이라며 "북한에 군사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끝없는 고립의 길로 걸어들어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군사 도발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군 당국은 철통같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물샐틈없는 안보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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