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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실내 분향소 접근성 논란에 "야외에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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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실내 분향소 접근성 논란에 "야외에 추가 설치"

입력
2022.11.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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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마련

1일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썰렁한 모습이다. 이환직 기자

1일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썰렁한 모습이다. 이환직 기자

인천시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야외에 추가로 마련한다.

인천시는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2일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시청사 2층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했으나 야외광장 등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시민들 발길이 뜸했다. 실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300여 명에 불과했다. 이중 일반 시민은 절반 정도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에는 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시도에 1곳 이상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분향소는 시도 청사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 인천시를 비롯해 부산·광주·대전·울산·경기·충북·충남·제주 등이 실내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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