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8명, 인천 5명, 대전 충남 각 4명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6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3개 시도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는 154명(외국인 26명) 부상자는 149명(중상 33명, 경상 116명)이다.
지역별 희생자수가 처음으로 집계됐다. 서울에 이어 경기가 38명으로 뒤를 이었고, 인천 5명으로 수도권에 희생자가 집중됐다. 충남과 대전이 각 4명, 전남과 울산이 각 3명, 광주 2명, 대구 전북 경북 경남 제주 각 1명이었다. 17개 시도 중 사망자가 없는 곳은 강원 충북 부산 세종 4곳이다. 지역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외국인 25명을 제외한 내국인 1명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중대본에서는 현재 알 수 없는 이유로 내국인 1명에 대해 주소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 총사망자 26명 중 1명은 서울지역 사망자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 외국인은 오스트리아 국적이다. 외국인 사망자의 국적은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 호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각 1명이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으로 모두 신원이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99명으로 남성(55명)보다 많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