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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南탓'…"남측이 침범해서 방사포 10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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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南탓'…"남측이 침범해서 방사포 10발 발사"

입력
2022.10.24 07:13
수정
2022.10.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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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월선 北 선박 대한 우리 군 경고사격 대응인듯

16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바라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연합뉴스

16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바라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연합뉴스


북한이 서해상 완충구역으로 방사포를 발사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을 몰아 내는 과정에서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에 대한 대응사격으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5시 14분경부터 북한이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에 발사한 10발의 방사포 사격을 포착했다"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방사포 도발은 이날 오전 오전 3시 42분경 서해 백령도 서북방 약 27㎞에서 북한 상선 '무포호' 1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 통신 및 경고사격으로 퇴거 조치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오늘 새벽 3시 50분경 남조선 괴뢰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이 불명 선박단속을 구실로 백령도 서북쪽 20㎞ 해상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2.5∼5㎞ 침범하여 '경고사격'을 하는 해상적정이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또 "서부전선 해안방어부대들에 감시 및 대응태세를 철저히 갖출 데 대한 지시를 하달하고 5시 15분 해상적정발생수역 부근에서 10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여 적함선을 강력히 구축하기 위한 초기대응조치를 취하도록 하였다"고 주장했다.

합참은 "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대한 우리 군의 정상적인 작전조치에 대해 북한군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ㆍ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적반하장식 주장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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