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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소상공인 피해, 닷새 만에 1200건 접수...외식∙운수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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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소상공인 피해, 닷새 만에 1200건 접수...외식∙운수업 '집중'

입력
2022.10.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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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17~31일 카카오 먹통 피해 접수
소상공인 절반 이상 카카오 서비스 '유료 이용자'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 서울 서초구에서 뷰티컨설팅을 운영하는 A씨는 15일 카카오톡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대혼란을 겪었다. A씨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100% 예약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신규 및 재방문 예약 손님을 확인할 수 없어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친 것. 급기야 일부 고객은 예약 불가로 항의하다 빠져나갔다.

#. 경기 용인에서 대형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B씨는 카카오톡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통상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폰 매출이 주말 기준 150여만 원가량 나오는데, 15일에는 해당 기능이 멈춰버려 0원이었기 때문이다.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고객들 민원이 폭주하면서 종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관련 피해 접수를 받은 결과 21일 오후 2시 기준 소상공인 피해가 총 1,25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서비스 피해 유형으로는 음식배달, 퀵서비스 등의 기반이 되는 카카오T 이용 피해가 50.54%(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고, 톡채널 서비스 예약·주문·상담이 45.58%로 뒤를 이었다. 페이 및 기프티콘 결제(42.06%), 주문·배송 알림(31.95%), 카카오 로그인(18.86%), 멜론 서비스(12.45%) 등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운수업(33.57%)과 외식업(24.19%)에 피해가 집중됐다. 서비스업(16.52%), 도소매업(13.99%)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를 접수한 소상공인의 57.4%는 유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피해 접수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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