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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충남·경남 온실가스의 60%, 한전 자회사 발전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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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충남·경남 온실가스의 60%, 한전 자회사 발전소 탓

입력
2022.10.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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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저감 대책 조속히 시행해야"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 1~4호기.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 1~4호기.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 자회사가 운영하는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인천·충남·경남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대 68%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 발전 자회사 5곳(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57%를 남동발전의 영흥발전소가 차지했다. 중부발전의 인천발전소(2.4%)와 남부발전의 신인천본부발전소(2%), 서부발전의 서인천발전소(1.9%)를 포함하면 그 비중은 63.3%까지 늘었다.

경남에서도 남부발전의 하동본부발전소(38%)와 남동발전의 삼천포발전소(30%) 온실가스 배출량이 68%를 차지했고, 충남에서도 중부발전의 보령·신보령·신서천발전소(19.8%)와 서부발전의 태안발전소(19.7%), 동서발전의 당진발전소(19.2%) 등에서 58.7%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정일영 의원은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것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주 원인"이라며 "정부 탄소중립 이행과 지역 주민 건강 유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중심 전환 지원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 대책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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