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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9일 방한 해리스 미 부통령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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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9일 방한 해리스 미 부통령 접견

입력
2022.09.08 10:30
수정
2022.09.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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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가결 처리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가결 처리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한다고 8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27일)에 참석하기 위한 일본 도쿄 방문을 계기로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 행정부의 2인자이자 당연직 상원의장인 부통령의 방한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당시 미국 부통령의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앞서 5월 윤 대통령 취임식 땐 해리스 부통령 배우자 더글러스 엠호프가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외교부도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 사실을 전하며 "한미 동맹, 북한·북핵 문제, 경제 현안 등 한·미 간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게 윤 대통령과 한국 정부 고위인사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해소를 당부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외교가에선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방한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에 해당하는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15~17일 방한에 이어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중 패권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양국 고위급 인사들의 연이은 방한을 통해 한반도에서도 '외교 각축전'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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