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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묻자 "지금 제 문제 신경 쓸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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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묻자 "지금 제 문제 신경 쓸 상황 아니다"

입력
2022.09.08 09:24
수정
2022.09.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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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지금 제 문제에 대해 신경을 쓸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묻자 "별다른 입장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고,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바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내홍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제가 지금 다른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하고 의미가 뭔지 생각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며 "머릿속에는 글로벌 경제위기, 또 재난에 대해 국민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외에는 다른 생각은 없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현황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재정을 긴축으로 유지하려고 하지만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서는 넉넉하게 (재원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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