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오름동맹' 포항에 태풍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 원 전달 및 자원봉사 인력 100여 명 파견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피해가 잇따른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오천시장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울산시가 해오름동맹 도시 포항시의 태풍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

울산시는 태풍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단 100여 명을 포항에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자원봉사단은 울산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 전문 인력으로 8일 오전 포항으로 출발한다.

시는 또 국내 지자체 및 외국 지방정부와의 상호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조성한 대외협력기금 중 1억 원을 복구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전화 통화로 “한 식구와 다름없는 포항이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명절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