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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봐도 거대한 힌남노 '태풍의 눈' 또렷… 미 항공우주국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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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봐도 거대한 힌남노 '태풍의 눈' 또렷… 미 항공우주국도 '깜짝'

입력
2022.09.05 08:53
수정
2022.09.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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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우주서 찍은 힌남노 '오늘의 사진' 선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4일(현지시간) 우주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 홈페이지 캡처 뉴스1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4일(현지시간) 우주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 홈페이지 캡처 뉴스1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지구관측소는 4일(현지시간) '오늘의 사진'으로 우주에서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사진 2장을 꼽았다.

이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인이 촬영한 것과 9월 1일 나사의 아쿠아 위성이 모디스(MODIS) 센서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는 대만 인근에서 북상 중인 힌남노 모습이 담겼으며, 한가운데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보인다.

나사는 힌남노가 올해 첫 '카테고리 5' 태풍이라고 소개하면서 "올해는 첫 카테고리 5 태풍이 상당히 늦게 발생했고, 전 세계적으로 매년 평균 5.3개씩 카테고리 5 태풍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카테고리는 태풍이 육지에 상륙했을 때 예상되는 피해 정도에 따라 미국에서 허리케인을 구분하는 지표로, 예상되는 피해 규모가 커질수록 카테고리 숫자가 올라간다.

나사는 또 "힌남노가 9월 첫째 주에 한국이나 일본 남부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서 태풍의 세력이 며칠간 유지되거나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4일(현지시간) 우주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아쿠아위성이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 홈페이지 캡처 뉴스1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가 4일(현지시간) 우주에서 찍은 태풍 힌남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아쿠아위성이 촬영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미국 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 홈페이지 캡처 뉴스1

힌남노는 5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550㎞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시속 21㎞로 북상하는 힌남노는 곧 북위 30도선을 넘어 5일 정오 서귀포시 남남서쪽 370㎞ 해상에 이른 뒤 우리나라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6일 0시 서귀포 남쪽 30㎞ 해상까지 '매우 강한 태풍'으로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동진하고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90㎞ 해상을 통과한 뒤 상륙할 전망이다.

6일 0시와 오전 6시 힌남노 중심기압은 각각 940hPa과 950hPa로 예측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적이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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