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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이랜드·'새벽 배송' 오아시스마켓, "양날개로 신선식품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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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이랜드·'새벽 배송' 오아시스마켓, "양날개로 신선식품 공략 나선다"

입력
2022.08.31 13: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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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 온라인몰 '킴스오아시스'로 통합
'유일한 흑자 새벽 배송' 오아시스가 배송 책임
"신선식품 시장 판도 바꿀 것"

6월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이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은 윤성대(왼쪽)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와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 이랜드리테일 제공

6월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이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은 윤성대(왼쪽)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와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 이랜드리테일 제공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춘 이랜드리테일과 새벽 배송 시장의 유일한 흑자 기업인 오아시스마켓이 손을 잡고 본격 협업에 나선다.

30일 이랜드리테일과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온·오프라인 신선 플랫폼 브랜드 '킴스오아시스'(KIM’S OASIS)를 론칭하고 다음 달 온라인몰인 킴스오아시스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킴스오아시스는 전국에 30여 개 할인점을 운영 중인 오프라인 유통 기업과 새벽 배송 이커머스 기업이 연합해 브랜드를 내놓은 국내 첫 사례다.

킴스오아시스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면서 각 사의 장점을 취해 온·오프라인 영역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먼저 온라인 영역에서 기존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 온라인 플랫폼을 킴스오아시스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여기서 킴스클럽의 산지 직거래 신선식품 및 직수입 공산 상품과 함께 오아시스마켓의 초신선 유기농 신선 상품군을 강화해 선보인다. 킴스오아시스의 상품은 오아시스마켓이 비대면 새벽 배송으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새벽 배송 범위는 오아시스마켓에서 배송이 가능했던 수도권과 충청 일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킴스클럽 온라인몰 '킴스오아시스'로 통합... 새벽 배송 개시

킴스오아시스 로고. 이랜드리테일, 오아시스마켓 제공

킴스오아시스 로고. 이랜드리테일, 오아시스마켓 제공


그동안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킴스클럽은 온라인까지 고객층을 넓히게 됐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킴스클럽은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산지에 머물며 상품을 공수하는 '산지 전문 MD'를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킴스클럽의 신선식품과 PB브랜드 '오프라이스' 상품 및 직수입 공산 상품도 새벽 배송으로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킴스오아시스의 배송을 맡은 오아시스마켓은 흑자 비결인 물류 '합포장' 역량을 통합 적용해 새벽 배송 서비스 규모를 키우면서도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2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71억9,000만 원을 달성하며 새벽 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앞으로 기존보다 7, 8배 규모가 커진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도 가동해 킴스오아시스 물량도 이곳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한곳에 담는 합포장 기술로 비신선식품·비식품까지 한 박스에 포장함으로써 빠른 배송과 비용 절감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마켓 상품도 킴스오아시스에서

킴스클럽 홈페이지에 게시된 킴스오아시스 론칭 안내. 킴스클럽 캡처

킴스클럽 홈페이지에 게시된 킴스오아시스 론칭 안내. 킴스클럽 캡처


한편 킴스오아시스에서 오아시스마켓의 대표 상품인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함께 팔면서 오아시스마켓은 상품군을 넓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9일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문을 연 '킴스오아시스' 오프라인 1호 매장에서도 오아시스마켓의 상품을 선보인다.

앞으로 두 회사는 장기 사업 파트너로 시설 투자 및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사업 확장 시 최우선 파트너로 투자 및 참여할 계획이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킴스오아시스를 통해 신선식품 온라인 새벽 배송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고,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킴스클럽의 산지 직거래 역량과 오아시스마켓의 유기농 신선 상품 역량이 만나 신선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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