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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비상·재난시 인천시 CCTV 실시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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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비상·재난시 인천시 CCTV 실시간 확인한다

입력
2022.08.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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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방안 마련키로

어창준(왼쪽부터) 육군 제17사단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조영수 해병대 제2사단장이 24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CCTV 영상 정보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 제공

어창준(왼쪽부터) 육군 제17사단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조영수 해병대 제2사단장이 24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CCTV 영상 정보 제공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 제공

앞으로 북한 도발 등 비상 상황이나 재난이 발생하면 군이 인천시가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 1만8,000여 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24일 지역 책임 부대인 육군 17사단·해병대 2사단과 CCTV 영상 정보 제공을 위한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정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어창준 육군 17사단장, 조영수 해병대 2사단장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업무 협정에 따라 북한 도발 등 비상 상황이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내에서 운영 중인 CCTV 1만8,000여 대 영상을 군과 공유한다. 군 부대는 인천시가 허가한 경우 CCTV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군 부대와 공유할 영상 대부분은 도로에 설치된 CCTV 영상으로, 적 침투 등 위기 상황이나 재난 발생시 단서 포착이나 용의자 동선·군 병력 이동로 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군의 지휘 통제와 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군 부대들은 영상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우려를 고려해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비상이나 재난 상황 발생시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지원하고 연락관도 서로 파견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산불과 홍수 등 재난 사태 대응에 있어 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정이 지역 안보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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