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러브레터', 세대별 캐릭터 포스터 공개
하희라, 14년 만 연극 복귀
배우 하희라가 만인의 첫사랑으로 돌아온다.
22일 연극 '러브레터' 제작사 수컴퍼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하희라 임호 조선명 유성재 신의정 이승헌은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러브레터'는 50여년간 편지를 주고 받은 멜리사와 앤디의 이야기다. 극중 자유분방한 멜리사역을 맡은 하희라는 포스터속에서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러브레터'는 2004년 연극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후'와 2008년 뮤지컬 '굿 바이 걸' 이후 하희라의 14년 만 무대 복귀다.
밝은 미소의 조선명 배우와 상큼한 매력이 눈에 띄는 신의정의 모습을 통해 생기발랄하고 매력적인 멜리사의 캐릭터가 더욱 기대된다. 앤디역을 맡은 임호는 지적이면서도 중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드러운 감성을 보여준 유성재와 소년미가 물씬 풍기는 이승헌의 모습은 각기 다른 표현의 앤디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연극 '러브레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러브레터'는 하희라·임호, 조선명·유성재, 신의정·이승헌으로 구성된 세대별 페어로 각기 다른 해석과 표현을 통해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갈 예정이다.
'러브레터'는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던 미국 극작계의 거목 A.R. 거니의 '러브 레터스(Love Letters)'를 낭독극이었던 원작과 달리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젊고 유쾌한 감각의 연극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당신만이'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늙은 부부 이야기' 등 따뜻한 시선으로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사랑받는 작품을 만드는 연출가 위성신이 맡았다.
위성신 연출은 "'러브레터'는 첫사랑의 아련함 뿐 아니라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처럼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면서 "낭독극이라는 기존의 형식에서 시대 흐름에 따라 배우들이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동선에 변화를 주었다. 요즘 시대에 맞게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러브레터'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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