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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12척 장계 '열선루'... 보성 랜드마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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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12척 장계 '열선루'... 보성 랜드마크로 조성

입력
2022.08.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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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이 12척 장계를 올린 보성군 보성읍에 위치한 열선루. 신흥동산 종합개발 조감도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이 12척 장계를 올린 보성군 보성읍에 위치한 열선루. 신흥동산 종합개발 조감도



전남 보성군은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열선루'를 지역의 역사·문화 랜드마크 대표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보성읍에 위치한 열선루는 이순신 장군이 남긴 대표적 어록인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선이 남아 있습니다"(今臣戰船 尙有十二·금신전선 상유십이)라는 내용의 장계를 작성한 장소로 얄려진 누각이다.

보성군이 지난 2018년도부터 추진한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118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지난해 10월 열선루 중건은 마친 상태다.

현재 열선루를 중심으로 잔디광장 확대와 전망대 휴게시설·산책로·주차장 등을 추가 조성 중이다. 또 열선루 전망 개선과 산책로 주변 여장(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조성을 통해 보성읍성의 옛 정취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보성읍 중앙에 위치한 신흥동산은 내년 하반기까지 주변개발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은 이달 초 열선루 활용방안에 대한 군정발전 제안을 공모했다.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는 관광 문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열선루는 이순신 장군이 '금신전선 상유십이'의 장계를 쓴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열선루와 함께 군량미를 확보했던 조양창과 명량으로 출정한 군영구미 등 이순신 장군 관련 역사와 지역 주요 유적지를 콘텐츠화해 하나의 관광 테마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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