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람으로 번 돈 어디에 쓸까?”

풍력기금 사업 도민 제안 공모

제주시 한경명 탐라해상풍력단지 전경. 탐라해상풍력발전㈜ 제공

제주도는 지역에너지 자립 및 에너지 복지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도 풍력자원공유화기금 사업에 대한 도민 제안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민제안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제주도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 서식에 따라 제안서를 작성,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 분야는 △신에너지·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장려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 △재생에너지 교육·홍보 지원 등이다. 사업 계획의 타당성과 적합성, 파급성 등에 대해 소관부서 검토와 도 풍력자원공유화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도는 앞서 2017년부터 풍력발전 사업자들이 납부하는 풍력자원개발 이익공유화 기부금과 제주도가 소유한 재생에너지 전력판매대금으로 풍력자원 공유화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도민에게 도움 되는 참신한 사업이 발굴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