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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쉬움 속에서도 빛나는 ‘아이콘’의 가치 – 폭스바겐 골프 2.0 T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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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쉬움 속에서도 빛나는 ‘아이콘’의 가치 – 폭스바겐 골프 2.0 TDI

입력
2022.08.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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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링 모델 중 하나가 바로 ‘골프(Golf)’다.

골프는 말 그대로 ‘성공의 역사’ 그 자체다. 데뷔 이후 꾸준한 발전과 변화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해치백’이라는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덕분에 때로는 ‘새로운 도전자’와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지만 결국 시장에 남은 건 ‘골프’였다.

디젤게이트로 인해 ‘공백’의 시간을 보낸 골프는 새로운 디자인과 한층 개선된 여러 요소를 더하며 다시 한 번 국내 시장의 소비자들을 마주했다. 새로운 변화를 마주하는 8세대 골프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시승을 위해 준비된 골프는 국내에 판매 중인 골프 중 상위 모델인 ‘프레스티지’ 사양이다.

브랜드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4,285mm의 전장과 각각 1,790mm와 1,455mm의 전폭 및 전고를 갖췄으며, 휠베이스 역시 2,636mm로 ‘컴팩트 해치백’ 전형을 드러낸다. 공차중량은 2.0L TDI 엔진과 7단 DSG 등의 조합으로 1,489kg에 이른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세련된 해치백으로 거듭난 골프

폭스바겐 골프는 말 그대로 ‘해치백’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꾸준한 변화를 거치며 ‘발전’을 이어왔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8세대는 한층 세련되고 날렵한 감성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보다 날렵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프론트 엔드에는 가로로 길게 프론트 그릴 라이팅을 더해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더불어 날렵한 실루엣의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함께 넓은 차체를 강조하는 바디킷이 우수한 완성도를 제시한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측면은 ‘과거의 골프’를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실루엣, 선과 면의 연출 등은 ‘과거’과 현재를 잇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욱 깔끔한 마감, 줄어든 패널의 단차 등이 차량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또한 17인치 휠의 모습도 만족스럽다.

후면은 최신의 폭스바겐이 도드라진다. 직선적이고 명료함이 돋보이는 차체, 그리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골프’ 레터링을 트렁크 게이트 중앙에 새겨 차량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한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새로운 시대의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차량들은 ‘실내’ 공간의 공통점을 제시한다. 그러나 새로운 골프는 완전히 다른 모습과 함께 말 그대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을 알린다.

보다 미래적인 감성으로 새롭게 구성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각종 컨트롤 패널의 배치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새로운 디지털 콕핏 프로와 최신 UI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HUD가 연출하는 ‘이노비전 콕핏’ 역시 도드라진다.

대신 폭스바겐의 차량인 만큼 공간을 채우는 소재와 소재의 연출, 그리고 체감되는 ‘감각’은 평이한 수준이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운전석을 향해 배치한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리 버튼을 최대한 억제할 뿐 아니라 새로운 그래픽 테마, 그리고 UI를 통해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깔끔함,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어 만족감이 더욱 높았다.

더불어 센터 터널에는 ‘시프트 바이 와이어’를 통해 간결하고 명료한 이미지를 품은 기어 시프트레버가 배치되어 시선을 끈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컴팩트 해치백으로 개발된 만큼 ‘공간의 여유’는 평이하다. 실제 ‘해치백의 공간’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평이한 수준’의 여유를 제시한다. 대신 만족스러운 드라이빙 포지션, 그리고 만족스러운 시트 포지션 등이 매력을 더한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한계가 느껴진다. 차량의 체격이 절대적으로 쾌적한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약간의 타협’을 한다면 성인 네 명을 수용하기엔 충분하다. 다만 가죽이 아닌 직물 시트는 설득력이 다소 아쉽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적재 공간도 평이한 수준이다. 실제 트렁트 게이트를 개방하며 보편적으로 타당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골프, 폭스바겐 특유의 깔끔하게 구성 등이 시선을 끌며 만족감을 높인다. 더불어 2열 시트의 분할 폴딩을 통해 상황에 따라 더욱 넉넉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150마력의 TDI 심장을 품다

디젤게이트를 거치며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는 ‘디젤 모델’의 비중이 빠르게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골프에 다시 한 번 TDI 엔진을 채용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최고 출력 150마력과 36.7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0L TDI(EA288 evo) 엔진이 7단 DSG와 조화를 이룬다. 참고로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을 택했다.

이를 통해 경쾌하고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제시한다. 더불어 효율성 역시 탁월하다. 실제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7.8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 또한 각각 15.7km/L와 21.3km/L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여전히 만족스러운 골프의 주행

골프와의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새로운 공간, 그리고 한층 개선된 그래픽 요소들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부 기능, 조작에 대한 추가적인 적응이 필요하지만 불편함이 크진 않다. 여기에 디젤 사양임에도 기대 이상의 정숙성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디젤 엔진 특유의 ‘질감’은 주행에서도 느껴진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제법 경쾌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디젤 엔진, 그리고 강력한 성능이 아닌 파워 유닛이지만 ‘컴팩트 해치백’을 이끌기엔 충분한 성능으로 느껴진다. 실제 발진 가속 성능, 추월 가속 그리고 고속 주행 등 전반에 걸쳐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게다가 ‘출력을 다루는 과정’도 만족스럽다. 디젤 사양인 만큼 가솔린 모델 대비 페달 반응이 조금 늦은 편이지만 ‘디젤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으로 다루기 좋은 모습이다. 말 그대로 ‘대중성’을 엿볼 수 있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7단 DSG 역시 역시 무난한 모습이다. 주행 전반에 걸쳐 변속 속도나 변속 반응, 그리고 상황에 따른 판단이 우수하다. 오르막 구간 및 일부 발진 가속 상황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있지만 골프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7단 DSG 자체가 다소 오랜된 기분이다. 실제 시장에는 더욱 다단화된 변속기, 혹은 CVT 등을 탑재해 ‘더욱 우수한 효율성’을 구현하고 있으니, ‘아쉬움’이 내심 커지는 모습이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스테디셀링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골프는 ‘기본적인 움직임’이 우수하다.

실제 골프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주행을 하면 컴팩트 해치백에 기대하는 감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탄탄하고 경쾌한 움직임, 그리고 이를 쉽게 조율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플러스 요인’일 것이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더불어 세대 교체를 이뤄내며 ‘높아진 차량 완성도’ 덕분인지 주행 질감 역시 개선된 모습이다. 실제 기존 골프 대비 한층 여유롭고, 쾌적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어 ‘차량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주행을 하는 내내 차량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지 않고, 다루기 좋아 누구라도 권할 수 있는 차량이라 생각됐다. 다만 체급의 한계, 브랜드의 성향 등으로 인해 실내 정숙성이 평이한 수준이다.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한편 골프는 스포츠 모드를 통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폭스바겐 DCC 기능을 통해 차체 일부, 파워트레인 등의 반응 및 질감을 조율할 수 있다.

다만 ‘골프’라는 체급, 플랫폼의 한계가 있는 만큼 여느 고성능 차량들을 위협하는 ‘탁월한’ 운동 성능이 발현되는 건 아니다. 대신 차량을 다루고, 즐기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골프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

이러한 매력들과 더불어 ‘탁월한 연비’까지 설득력은 더욱 도드라진다.

좋은점: 세련된 디자인, 한층 개선된 드라이빙의 가치

아쉬운점: 직물 시트, 그리고 주행 질감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2.0 TDI 시승기

여전한 ‘아이콘’ 폭스바겐 골프

2022년의 자동차 시장은 사실 골프에[게 그리 친절한 상황은 아니다.

실제 해치백 대신 컴팩트 SUV가 도드라진 시대가 되었고, 디젤 엔진 대신 전동화 파워 유닛에 대한 요구가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골프’는 여전한 매력을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시 말하지만 골프는 완전한 답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이고, 여전히 높은 설득력을 갖고 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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