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예보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수요일인 10일에도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 가운데 특히 충청권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점쳐지고 있다.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린 수도권과 강원도는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전북남부·울릉도·독도에는 50~150㎜가,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도(영서남부 제외)·경북권(북부내륙 제외)에는 20~80㎜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권·경남권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무엇보다 충청권의 비가 거세져 충청권·경북북부내륙·전북북부의 10~11일 예상 강수량은 100~200㎜, 충청권 일부 지역은 최대 300㎜도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대전, 세종, 충북 일부(음성, 진천, 청주), 충남 일부(계룡, 홍성, 서산, 당진, 태안, 예산, 청양, 아산, 공주, 천안)에 호우경보를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8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에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농수로와 하수도, 배수구 등 물 역류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8일 0시부터 현재까지 강수량 현황은 용문산(양평)이 532.5㎜, 서울이 525㎜, 경기 광주 524.5㎜, 산북(여주) 495㎜, 청일(횡성) 361.5㎜, 백운(제천) 201.5㎜다.
이날 최저기온은 20~28도,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대전 28도 △대구 32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부산 30도 △제주 34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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