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웃었다… TK·강원 압승하며 “윤석열정권 퇴행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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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웃었다… TK·강원 압승하며 “윤석열정권 퇴행 바로잡겠다”

입력
2022.08.06 19:01
수정
2022.08.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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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 시작]
李, 총 득표수 1만5,528표, 74.81% 얻어
최고위원 투표서는 정청래 1위... 고민정 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6일 강원, 대구ㆍ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발표된 강원, 대구ㆍ경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는 3개 지역 총 득표수 1만5,528표로 총 투표의 74.81%를 차지했다. 박용진 후보는 4,215표로 20.31%를, 강훈식 후보는 1,013표로 4.88%를 얻었다. 강원 및 대구ㆍ경북 지역은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의 ‘텃밭’으로 여겨져, 이 후보의 과반 득표는 예고된 사안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권리당원은 강원지역 1만1107명, 대구 4,576명, 경북 5,073명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강원 36.44%, 대구 59.21%, 경북 57.81%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강원, 대구ㆍ경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 전 대구ㆍ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무능력·무책임·무기력, 이 3무(無) 정권에 맞서 퇴행과 독선을 바로잡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의 책임 아니겠냐”라며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잇따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셈이다. 이 후보는 또 “정당의 힘은 다양성에서 나오고 다름은 배제나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당 운영을 통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하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최근 발언과 논란을 겨냥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를 비판하거나 걱정하는 많은 분 역시 다 민주당을 걱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이 후보의 최근 논란이 된 ‘저소득층, 저학력층’ 발언을 두고 “언론 탓, 남 탓”이라며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변해야 하는지, 어디서 혁신해야 하는지 찾아낼 수 없다”고 공격했다. 또 “부정부패에 결연히 맞선 민주당의 근간이고 정신으로 당헌 80조를 지켜야 한다”며 “혹여라도 그것이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한 잘못된 사당화 노선을 피려는 것이라면 더더욱 반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혐의 연루자의 직무 정지를 규정하고 있다. 최근 이 후보 지지자들은 당헌 80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강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꺼내들며 ‘젊은 정당’을 강조했다. 그는 “인물도, 지지기반도, 노선도 뻔한 민주당이라면 민주당은 낡은 정당이다”며 “민주당은 새롭고 젊은 정당, 저 강훈식이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훈식이 당 대표가 되면 46년, 민주당이 반세기 만에 만들어낸 40대 대표”라며 “국민은 파격을 선택한 민주당을 다시 볼 것이고 바로 그 자리에서 민주당 승리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40대 기수론을 강조했다. 강 후보는 또 “이재명, 박용진 후보는 대선에 나가려는 분들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더 확고한 위치와 더 큰 존재감에 마음이 기우는 것도 인지상정일 것”이라며 “강훈식이 오직 당 대표로서 더 많은 대선후보군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같이 실시된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총 8명의 후보 중 정청래 후보(29.86%)가 1위를 차지했고 고민정(22.50%), 박찬대(10.75%), 장경태(10.65%), 서영교(9.09%) 후보가 총 5명인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찬(7.83%), 고영인(4.67%), 송갑석(4.64%) 후보는 6~8위권을 형성했다

이날 강원,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로 시작한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 경선은 오는 28일 열리는 전당대회까지 3주간 계속된다.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은 7일 제주와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3·4차 경선을 치른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오는 27일 경기·서울에서 끝난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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