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리슨업', K팝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알림

'리슨업', K팝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입력
2022.08.05 08:12
0 0

국내 인기 프로듀서 10팀의 음원 차트 경쟁
서바이벌 예능 변주 속 'K팝 트렌드'로 챙긴 차별점

'리슨업'은 10팀의 국내외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 프로그램이다. KBS 제공

'리슨업'은 10팀의 국내외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 프로그램이다. KBS 제공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의 주류로 각광받고 있는 지금, 국내 가요계는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았다. 이제 전 세계가 'K팝'을 하나의 문화로 향유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린 곳은 '넥스트 K팝'의 방향이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입지를 넓힌 K팝이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향해 나아갈 것인지가 중요한 시점이 됐다는 이야기다.

이 가운데 K팝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싹을 틔웠다. KBS2 '리슨업'을 주목할 만한 이유다.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리슨업'은 10팀의 국내외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무려 라이언전·팔로알토·정키·픽보이·김승수·파테코·도코·라스·이대휘·빅나티다. 현재 K팝 신에서 가장 맹렬하게 활약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듀서들의 출동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당연했다.

특히 출연 프로듀서들이 그간 K팝 아이돌 노래부터 감성 발라드, 힙합까지 서로 다른 장르에 주력하며 활동을 해온 만큼, 이들이 '음원 차트 경쟁'을 두고 어떤 음악과 무대로 승부수를 띄울지에 대한 기대 역시 컸다.

'리슨업', K팝 시장 선순환에 미칠 영향

이 가운데 출발한 '리슨업'은 프로듀서들의 리얼한 음악적 경쟁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매 경연마다 하나의 공통 키워드를 주제로 각기 다른 무대를 선보이는 방식 덕분에 각 프로듀서들의 개성이 극대화 된 K팝 무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실로 매력적이었다.

'리슨업'이 단순히 기존 서바이벌 음악 예능의 전철을 밟는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역시 여기서 기인한다. 현재 K팝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실력파 프로듀서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담은 경쟁이 결국 K팝 시장의 선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라이언전은 "소속사로부터 곡을 의뢰 받아서 작업을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그들이 바라는 음악색에 맞춰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리슨업'에서는 오롯이 저만의 음악색을 녹여낸 무대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셨다. 매번 더 좋은 무대를 위해 많은 부분을 부탁드리게 돼 죄송하지만, 이런 기회가 생기다니 너무 감사하고 좋다"는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던 바, 각 프로듀서들은 기존 작업 방식을 넘어 오롯이 자신들에게 열린 음악적 기회 앞에서 보다 폭넓은 음악세계를 펼쳐나갈 전망이다.

또한 매 경연을 통해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로 평가대 앞에 서게 될 프로듀서들의 성장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그간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색에 집중해왔다면, K팝의 트렌드를 집약해 놓은 듯한 경연을 거치며 보다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빅나티는 "첫 무대를 보고 정말 많은 자극을 받았다. 정말 많은 걸 배워서 '나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많은 걸 배워서 돌아가겠다는 생각으로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K팝을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지금, '리슨업'의 등장은 참으로 반갑다. 이를 통해 '넥스트 K팝'이 보다 넓은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