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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금만 삐끗하면 침소봉대해... 점잖은 언어 많이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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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금만 삐끗하면 침소봉대해... 점잖은 언어 많이 써야"

입력
2022.08.01 22:30
수정
2022.08.0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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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플랫폼' 제안 후 당내 비판 제기에
"발언 오해 생겨... 요즘 말하기 불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인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인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1일 '언어 사용’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재미있자고 이야기를 조금만 삐끗하면 침소봉대해 본질과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며 "요즘 말하기 불편하고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다. 최근 '의원 욕하는 플랫폼' 제안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1일 인천 부평구에서 가진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에서 "제가 '당에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누군가에게 문자폭탄 보내는 것보다는 공개적으로 문자든 댓글이든 써서 문자폭탄을 대신할 수 있으면 훨씬 낫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것도 오해가 생기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지지자가 "저희를 믿고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시라"며 응원하자, 이 의원은 "제가 해결해야 할 몫이니 이해해달라. 앞으로는 점잖은 언어들을 많이 써야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최근 '저소득층 발언'이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제안 등으로 경쟁 당권주자들이나 언론의 비판을 받은 것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의원은 당대표 선출 시 비이재명(비명) 진영에서 우려하는 '공천 학살'과 관련해 "당과 당원의 입장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철학과 가치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함께할 만하고, 실력이 있으면 시스템에 따라서 (하겠다)"라며 "이 시스템에 따라 당원과 국민들이 선택하게 하면 된다"고 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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