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호구? 직장에서의 호구 탈출법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나는 호구? 직장에서의 호구 탈출법

입력
2022.07.27 19:00
0 0
한승희
한승희글로벌리더십컨설팅 대표

편집자주

직장생활에 고민하는 MZ세대들을 위해 리더십컨설팅 전문가 한승희 대표가 전하는 아주 현실적인 꿀팁들.


ⓒ게티이미지뱅크

호구가 되어 괴로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세계 어디를 가건 호구는 있고, 직장인 중 호구가 된 괴로움을 호소하며 해결안을 찾고자 상담을 오는 경우가 꽤 있다. 글로벌 에너지 회사에 다니는 직장 7년 차 엔지니어 A씨. 본인의 업무가 아님에도 고객사 애프터 서비스 업무를 여러 번 맡게 되었다. 부탁하는 건 싫은 소리 없이 자기 일 제쳐 두고 대응한다는 이유로. 직장생활 15년 차 B씨. 그 역시 스스로를 돌아보니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고, 일해도 결과는 빛이 나지 않는 일만 떠맡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고 하는데…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일단 내가 호구인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설마' 하는 독자들도 있겠으나 상담 중 그때서야 자신이 호구임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남들이 싫어하는 일들을 계속해서 맡거나, 동료, 상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일을 하고도 나의 공과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 ‘분위기 망치니 내가 좀 참고 말지’ 하는 행동을 계속하는 경우 모두 호구과에 속한다.

물론 한두 번 부탁을 들어줄 수 있고, 빛 안 나는 일 한두 번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이런 일이 계속 이어지고, 내가 하는 것이 당연시된다면, 난 호구다. 이럴 때는 바로 탈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남들이 싫어하는 일을 또 맡게 되는 경우, ‘이번에는 내가 하지만, 다음에는 다른 팀원들과 교대로 맡았으면 한다’라는 제안을 하거나, ‘다른 업무가 급히 진행되고 있으니 우선 순위 낮은 일로 처리’ 혹은 ‘납기일 조정’을 제안하자. 제안이 받아들여지건 아니건, 한 번이라도 강하게 말을 하면 부탁하는 사람, 혹은 상사는 다음에 부탁할 때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된다.

호구가 되지 않는 꿀팁도 있다. 칭찬이 아닌 칭찬을 간파해내는 것이다. 예컨대 손이 빠르다는 이유로, 잘한다는 이유로, 고객사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같은 일을 도맡는 경우다. 이런 칭찬이 아닌 칭찬에 낚여 같은 일을 계속 하면 본인의 경력 개발에 좋지 않은데, 시키는 사람은 편하다. 혼자만 일을 알게 되면 본인 업무의 변화가 생겼을 때 부서에서 그 일을 아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과 함께 교대하며 맡는 것을 제안해 보자.

한승희 글로벌리더십컨설팅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한승희의 직딩노트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라이브 이슈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