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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가 극단 선택? 도넘은 유튜버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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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가 극단 선택? 도넘은 유튜버 가짜뉴스

입력
2022.07.18 08:11
수정
2022.07.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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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사망설' 온라인서 확산
유튜버가 퍼뜨린 가짜뉴스로 확인
유튜브 제재 규정도 실시간 대응엔 한계

2017년 일본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 도쿄=AP 연합뉴스

2017년 일본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 도쿄=AP 연합뉴스

일본의 전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 퍼지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유튜브발 가짜뉴스 때문에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 도를 넘어선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7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사다 마오 사망 진짜야?'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구글 인기 급상승 검색어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앱에서 볼 수 있는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아사다 마오'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는 한 유튜버가 퍼뜨린 사망설 때문이었다. 앞서 유튜브 채널 'K뉴스'는 이날 오후 '[속보]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사다 마오. 눈물 터진 김연아 선수, 결국…서울대 병원 응급실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는 내용이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가짜뉴스'임에도, 해당 영상 조회수는 50만여 회를 기록할 정도로 누리꾼들은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영상에 담긴 내용은 완전한 '허위'다. 아사다 마오는 현재 일본에 있으며, 9월 열릴 아이스쇼 'BEYOND' 준비에 한창이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5일 아이스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고, 17일 오후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아이스쇼 예고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지적돼 온 가짜뉴스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적시에 대응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다. 유튜브는 현재 스팸 및 현혹 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콘텐츠, 규제 상품, 잘못된 정보 등의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들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영상이 먼저 올라간 뒤 검토를 받는 구조여서,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바로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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