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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산책 중 골절상에 입원... "여러 가지로 재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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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산책 중 골절상에 입원... "여러 가지로 재수 없다"

입력
2022.07.17 15:27
수정
2022.07.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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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6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광주=뉴스1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6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광주=뉴스1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산책 도중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다가 맨홀 뚜껑에 미끄러졌다"며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진찰한 결과 복숭아뼈·내외뼈 두 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치의가 당장 입원하라고 해 입원했다"며 "수일 내 수술을 한다면 약 1개월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니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퇴임 후 박 전 원장은 TV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면서 현안과 관련한 언급을 해왔다. 그는 "라디오 방송은 전화 연결로 가능하지만 TV는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재임 시절인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격된 사건과 관련,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했다는 혐의로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박 전 원장에 대해 1개월간 출국 금지 조치했다.

그는 전날에도 국정원의 박지원·서훈 전 원장 고발에 따른 검찰 수사와 관련해 "세계 어느 나라도 정보기관의 비밀 접촉 등 내용들을 법정 비밀문서 보관 기간 내에 이렇게 흘려주고 보도하는 나라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엄격하게 말한다면 국정원의 업무를 검찰이 수사한다는 것도 세계적 조롱거리"라며 "안보자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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