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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본 중의원 384명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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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본 중의원 384명 입국 금지

입력
2022.07.16 01:24
수정
2022.07.1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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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러시아 하원 의원 제재에 보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월 17일 중의원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월 17일 중의원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러시아가 일본 중의원(하원) 의원 380여 명에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무더기 개인 제재를 가했다.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다수의 러시아 하원 의원 그룹을 개인별로 제재한 것과 관련해 이달 14일부터 일본 중의원 의원 384명에 대해 러시아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들은 비우호적인 반러 입장을 견지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러시아를 근거 없이 비난해 왔다"고 지적했다. 일본 중의원은 지난 3월 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다수결로 채택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 뒤에 제재 대상이 된 일본 의원 384명의 생년월일, 성별 등을 담은 목록을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5월 이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 당국자 63명도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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