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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양념'이라 했던 문자폭탄, 민주당 앞으론 제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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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양념'이라 했던 문자폭탄, 민주당 앞으론 제재한다

입력
2022.07.14 17:27
수정
2022.07.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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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구원 '민주당 10대 혁신플랜' 발표
민주당 "문자폭탄·욕설 등 신고센터 검토"

노웅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혁신플랜 보고회'에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노웅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혁신플랜 보고회'에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강성지지층의 문자폭탄과 욕설 행위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제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강성지지층의 과격한 언행으로 계파 갈등이 심화되는 등 내홍이 계속되는 데다, 이들의 편향된 '당심'이 과다 대표되면서 당이 '민심'과 멀어졌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에서 마련한 당 혁신안을 보고받는 '더불어민주당 혁신 플랜 보고회'를 열었다.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은 "3번의 연속 (선거) 패배 후 당 쇄신이 없다면 차기 총선과 대선 역시 희망과 미래가 없다는 백척간두의 심정으로 보고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민주연구원은 우선 추진해야 할 10대 과제 중 하나로 '욕설과 문자폭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제한할 것'을 당에 제안했다. 노 원장은 "다른 의견을 봉쇄하거나 정상적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는 당내 기구에서 논의를 해 지도부가 결정해야 하지만 (욕설과 문자폭탄 등 행위를 규제하는) 시행세칙을 만들거나 윤리강령에 (관련 규정을) 넣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연구원의 제안에 호응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지도부에서도 욕설과 문자폭탄 등을 신고받고 제재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12일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고 경고했던 것과 같은 맥락으로, 당내 언어폭력 행위에 대해선 엄중 조치하겠다는 뜻이다. '수박'은 '민주당 내 보수 배신자'라는 뜻으로, 지선 패배 이후 이원욱 의원이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했다가 친명 지지자들로부터 '수박'이라는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연구원은 이외에도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 30%로 상향 △당원 청원제도 도입 등 플랫폼 활성화 △당론 결정 프로세스 혁신 △성비위 사건 처리제도 개선 △사회적 물의 일으킨 정치인 징계 강화 제도화 △당내외 인재 상시 발굴 위한 '민주당인재원(가칭)' 설립 △청년당 활성화 △'국민정책전당대회(가칭)' 정례화 △정책당원 및 정책대의원 제도 정상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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