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현중, NBA 드래프트 지명 불발... '꿈의 무대' 도전은 계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현중, NBA 드래프트 지명 불발... '꿈의 무대' 도전은 계속

입력
2022.06.24 16:58
20면
0 0

2022 NBA 드래프트서 58명 안에 못 들어
투웨이 계약으로 NBA 노크 전망
1순위는 듀크대 출신 파울로 반케로

데이비슨대 이현중(가운데)이 24일 NBA 드래프트에서 끝내 호명되지 못했다. 하승진 이후 18년 만의 한국인 NBA리거를 꿈꿨던 이현중의 도전은 잠시 뒤로 미뤄졌다. 사진은 3월 13일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대학농구 경기에서 이현중이 리바운드를 잡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데이비슨대 이현중(가운데)이 24일 NBA 드래프트에서 끝내 호명되지 못했다. 하승진 이후 18년 만의 한국인 NBA리거를 꿈꿨던 이현중의 도전은 잠시 뒤로 미뤄졌다. 사진은 3월 13일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대학농구 경기에서 이현중이 리바운드를 잡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이현중(22)은 끝내 호명되지 않았다.

이현중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58인에 지명되지 못했다. NBA 신인 드래프트는 30개 구단이 2라운드까지 총 60명을 지명하는데, 올해는 밀워키 벅스, 마이애미 히트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개시 전에 선수들과 접촉해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이 때문에 이현종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입성하려면 58명 안에 들어야 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다수의 현지 언론은 이현중의 지명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ESP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은 이현중을 60위권 밖으로 평가했다. 순발력과 스피드가 NBA에서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고, 수비력도 약점으로 지적했다.

여기에 NBA 구단의 워크아웃에 참가했다가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워크아웃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가진 구단이 관심 선수를 초청해 기량을 살피는 자리다.

그렇다고 그의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투웨이 계약(하부 G리그와 NBA 동시 계약)을 통해 차후 NBA에 입성할 수 있다. 실제로 마이애미 히트의 던컨 로빈슨도 투웨이 계약을 통해 NBA 무대를 밟았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 칼럼니스트 존 홀린저는 이현중에 대해 "투웨이 계약 대상자로는 NBA 팀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ESPN의 NBA 드래프트 전문 기자 조너선 지보니도 NBA 드래프트가 끝난 직후 트위터에 ‘미지명된 최고 유망주’ 42인의 명단에 이현중을 포함시켰다.

이현중 역시 지난달 개인 블로그를 통해 "드래프트가 안 돼도 끝은 아니라 생각한다. 반대로 NBA 구단에 드래프트 돼도 그 도전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과정일 뿐”이라며 끝까지 '꿈의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현중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씨의 아들로, 삼일상고를 거쳐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모교인 미국 데이비슨대에 진학했다. 201㎝의 큰 키에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에서 지난 시즌 평균 15.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올랜도 매직은 듀크대 출신의 파올로 반케로를 선택했다. 반케로는 208㎝의 공격형 포워드로 지난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평균 17.2점 7.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순위로는 쳇 홈그렌(곤자기대)이, 3순위로는 자바리 스미스(어반대)가 지명돼 각각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휴스턴 로키치 유니폼을 입었다.

박주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