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구매·은행 업무 동시 가능
CU·GS25도 금융특화매장 개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협업해 편의점과 디지털금융 플랫폼을 결합한 금융특화점포인 '대구내당역점'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16일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문을 연 대구내당역점은 세븐일레븐의 먹거리 특화 점포인 '푸드드림'과 DGB대구은행의 '디지털셀프코너'를 융합한 점포다.
DGB대구은행의 디지털 키오스크 1대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2대를 구비해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카드형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또 각종 신고 업무 처리와 손바닥 정맥 정보 등록도 가능하며, 화상상담 업무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운영해 상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점포 내부에 휴식 공간인 'DGB존'을 마련하고, 외부에는 공유 전동 킥보드 충전이 가능한 '윙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휴게 및 편의 공간도 확보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DGB대구은행과 협력을 지속해 연내 금융특화 점포를 추가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 편의서비스와 함께 디지털 금융플랫폼과 휴게공간을 함께 결합해 쇼핑과 금융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편의점 업계는 지난해부터 금융을 결합한 금융특화점포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10월 하나은행과 함께 서울 강동구 'CU마천파크X하나은행점'을 열고 입출금, 체크카드 발급 등 약 50개 은행 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25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직원과 화상 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무인단말기 기반 인공지능(AI) 은행원, 바이오인증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점포를 강원 정선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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