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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직원 인종차별ㆍ성희롱 혐의 또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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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직원 인종차별ㆍ성희롱 혐의 또 피소

입력
2022.06.18 11:52
수정
2022.06.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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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독성 직장문화 경고 무시 회사 손실”
“자격 갖춘 직원 퇴사”… “평판 하락, 금전 피해 야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자선모금 패션행사인 '2022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자선모금 패션행사인 '2022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직원 인종차별과 사내 성희롱 혐의로 또 피소됐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개인투자자 솔로몬 차우는 테슬라 사내 인종차별과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직원들이 문제제기를 했는데도 머스크가 이를 무시했다며 텍사스주 오스틴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테슬라가 대처하지 못한 독성적인 직장 문화가 회사에 회복할 수 없는 평판 하락과 금전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는 게 차우의 주장이다. 머스크와 11명의 테슬라 이사회 임원들이 이와 관련한 여러 경고를 무시했고, 때문에 많은 자격을 갖춘 직원들이 퇴사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잘못은 테슬라의 명예와 호의, 재계의 지위에 상당한 손상을 초래했다"며 "테슬라를 주법 및 연방법 위반으로 수억 달러의 잠재적 책임에 노출시켰다"고도 했다.

앞서 테슬라는 인종차별ㆍ성희롱과 관련해 여러 차례 제소됐다.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은 지난 2월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에서 흑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이 만연해있다며 회사를 고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엘리베이터 운영 직원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단 평결이 내려졌다.

이밖에 머스크는 최근 가상화폐 투자자로부터 도지코인 사기 혐의로 손해배상소송을 당했고,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지분 취득 늑장 공시 사유로 주주 집단소송 대상에도 올랐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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