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 설문조사 결과
올 하반기,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은 인턴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5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턴 채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3.6%가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상반기에 이미 인턴을 채용한 기업이 19.2%로 집계된 부분에 비춰볼 때, 절반 이상의 기업이 인턴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37.2%, '유지하겠다'는 답변은 34.6%로, 각각 조사됐다. 10곳 중 7곳은 인턴제도 활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모양새다.
인턴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들은 '정규직 채용 전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해서(56%)'와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52.4%)'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 외에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16.2%)', '우수 인재를 선점할 수 있어서(12.6%)', '단순 업무 지원이 필요해서(7.3%)'라는 응답도 나왔다.
이번 하반기 인턴 채용 형태는 '정규직 전환 전제형'이 64.9%로 가장 많았고 '정규직 전환 전제형'과 '기간제 체험형'을 모두 시행하는 곳도 27.2%였다. 90% 이상의 기업에서 인턴을 뽑을 때 정규직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들은 인턴 채용 시 서류 전형에선 '관련 직무 경험(49.6%)'과 '전공(23.7%)'을, 면접 전형에선 '직무 적합성(36.4%)'와 '실무 경험(20%)'을 높게 평가했다.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도 '직무 적합성(39%)'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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