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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찾아간 김동연 "경기도정, 인수위부터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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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찾아간 김동연 "경기도정, 인수위부터 함께"

입력
2022.06.07 18:00
수정
2022.06.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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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 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방문
김성원 도당위원장과 회담 통해 합의
'협치' 첫발...국민의힘 공약도 수용키로

김동연(가운데) 경기지사 당선인이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박정(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성원(오른쪽)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가운데) 경기지사 당선인이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박정(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성원(오른쪽)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은 6·1 지방선거에서 0.15%포인트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 더구나 경기도의회는 김 당선인이 속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석이 78 대 78로 같다. 상대당의 협조를 구하는 '협치'가 아니면 김 당선인이 도정을 원만히 이끌기 어려운 구조다.

이에 김 당선인은 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을 인수위원으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공약 가운데 타당한 부분은 '협치 공약'으로 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 당선인 측은 7일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과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사를 방문해 인수위 참여를 제안하고, 이에 김 위원장이 동의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깜짝 방문은 김 당선인의 아이디어로 전해졌다.

김 당선인은 회담 후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몇 분을 포함해서 인수위를 운영한다는 것에 김 위원장이 흔쾌히 동의했다”며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분들과 인수위를 꾸려서 도정에 대한 계획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인수위 조직이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북도 설치 특위와 협치 공약 추진 특위(가칭)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협치 공약 특위는 국민의힘이나 정의당 후보가 낸 공약 중 민주당과 공통공약이거나 (공통공약이 아니더라도) 타당하고 바람직한 공약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의) 협치 공약 특위에도 김 위원장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도의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여야 없이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 외의 도정에 있어서도 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많은 걸 도와드리며 함께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 측 인수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2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국민의힘 참여 인원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르면 8일부터 활동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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