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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우리의 적"... 軍 정신교육 교재에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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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우리의 적"... 軍 정신교육 교재에도 부활

입력
2022.05.30 14:58
수정
2022.05.30 15: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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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공군 항공점퍼를 착용하고 서울 용산구 국방부ㆍ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석 합참 작전본부장, 이 장관, 윤 대통령, 원인철 합참 의장, 정덕성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공군 항공점퍼를 착용하고 서울 용산구 국방부ㆍ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홍석 합참 작전본부장, 이 장관, 윤 대통령, 원인철 합참 의장, 정덕성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병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교육 교재에 “북한군과 북한 정권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군사적 위협 대상’으로만 명시됐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정부 국정과제에 장병 정신전력 강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그 일환으로 내용을 작성했다”며 “북한 정권과 북한이 우리 적임을 분명히 인식시킬 수 있도록 그런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둘째 주부터 담겼다.

정신전력 교재는 매주 월요일 야전 배포용 국방일보에 게재되는데, 지휘관들은 이를 바탕으로 수요일마다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교재에 북한군과 북한 정권을 적으로 적시한 표현은 이명박 정부 때 처음 나왔다. 그러나 남북대화를 중시한 문재인 정부에선 ‘위협’으로만 표현됐다.

국방부는 내년 발간하는 2022년 국방백서도 북한군을 적으로 상정한 표현을 담을 예정이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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