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제주선관위 정확한 경유 나서
19일 오후 6시30분쯤 제주 노형동 사거리에서 국민의힘 김채규 도의원 후보가 유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차량이 돌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제공
제주에서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벌어지면서 유세현장의 소음에 불만을 품고 차량으로 위협을 하고, 후보자의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들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제주 국민의힘 광역의원 김채규 후보의 공개 연설 및 대담 장소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선거운동원에게 돌진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19일 오후 6시30분쯤 제주시 노형동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는 김채규 도의원 후보의 유세차량으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경적을 울리며 선거사무원들을 향해 돌진했다. 또 차량에서 내린 A씨는 15분 가량 후보자에게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사무원들은 차량 돌진에 놀라 자리를 피했다.
인근 주민인 A씨는 후보자들 유세가 시작되자 "시끄럽다"며 경찰과 선관위에 각각 신고를 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또 제주 한임읍에서는 국민의힘 양용만 도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 양 후보 측은 "19일 오후 한림읍주민센터 사거리에 게시된 현수막의 후보 사진 왼쪽 눈에 선관위 스티커가 부착된 채 발견됐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법상 처벌대상이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해당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제주선관위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나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