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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김가람 당분간 활동중단...소속사 "김가람도 학폭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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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김가람 당분간 활동중단...소속사 "김가람도 학폭 피해자"

입력
2022.05.20 17:52
수정
2022.05.2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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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피해 입은 친구 대신 항의하다 욕설...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 "항의 이후 집단 괴롭힘 당해"
김가람 심리 치료 위해 당분간 활동 중단... 르세라핌은 잠시 5인 체제로

르세라핌 김가람. 쏘스뮤직 제공

르세라핌 김가람. 쏘스뮤직 제공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소속사는 김가람이 잠시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쏘스뮤직은 "김가람이 학교 폭력의 일방적인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된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일방의 입장만이 전달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돼온 의혹들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의혹과 관련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김가람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무단 촬영으로 피해를 입은 친구를 대신해 항의하던 중 일부 욕설을 한 사실은 있지만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온라인상의 집단 괴롭힘으로 학폭 피해자가 됐다는 것이 요지다.

쏘스뮤직은 “A씨는 김가람의 친한 친구가 학교에서 탈의 중일 때 속옷만 입은 사진을 촬영한 후 이 사진을 다른 친구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무단 업로드했다”며 “이로 인해 김가람의 친구가 정신적으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고 김가람을 포함한 총 5명의 친구들이 A씨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대신 따졌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욕설을 하기도 했으나 물리적 폭력은 없었다는 것이 쏘스뮤직 측의 주장이다.

욕설한 것에 대해선 “김가람의 과거 잘못된 언행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서며 벌어진 말다툼 상황이었지만, 욕설을 하고 상대가 위협을 느낄 수 있게 행동한 점에 대해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쏘스뮤직에 따르면 A씨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시인했으나 학교로부터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반면, 김가람이 자신을 괴롭혔다는 A씨의 주장에 따라 김가람에겐 학폭위 처분이 내려졌다.

쏘스뮤직은 그간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건에 얽혀있는 또래 친구들은 물론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 등 미성년자들의 신상과 민감한 개인 정보 등이 알려질 것을 염려해서"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와 관련해 학교에서 ‘김가람이 화분으로 친구를 때렸다’ ‘강제전학 왔다’ 등 악의적인 허위 소문으로 고통 받았으며 일부 학우들이 김가람을 메신저 단체방에 강제로 초대해 놀리거나 욕설을 하는 등 괴롭히는 일도 있었다고 쏘스뮤직은 주장했다.

‘김가람이 강제 전학을 갔다’ ‘화분으로 친구 머리를 때렸다’ ‘벽돌로 동급생 머리를 깼다’ ‘경찰차를 타고 학교를 갔으며 패싸움을 하거나 다른 학생들을 폭행했다’ ‘음주·흡연을 했다’ ‘타 아티스트 험담을 했다’ ‘타 소속사 연습생 계약 및 데뷔조에서 퇴출됐다’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쏘스뮤직은 "상기 허위사실 중 증거가 확보된 사안에 대해 당사는 이미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나머지 사안들도 증거를 확보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폭 논란이 이어지면서 김가람은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르세라핌은 김가람이 빠진 5인 체재로 활동할 예정이다. 쏘스뮤직은 “김가람이 이번 데뷔 과정에서 온갖 루머로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에 당사는 김가람과 논의하여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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