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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미술관서 서양화가 서순례 14번째 개인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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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미술관서 서양화가 서순례 14번째 개인전 열어

입력
2022.05.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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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미술관을 찾는 관광객이 동백꽃 작품에 빠져 있다.

목포역미술관을 찾는 관광객이 동백꽃 작품에 빠져 있다.


전남 목포역미술관은 서양화가 서순례 작가의 14번째 개인전 '그림움으로 그리다'가 이달말까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목포역 2층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 작가의 작품은 관광 성수기를 맞이해 목포를 찾는 수 천여명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개인전 모티브는 동백꽃이다. 동백은 모든 꽃이 자리를 떠난 뒤 그곳에서 굳건히 겨울을 견디며, 오랜 시간 혹한의 추위 속에서 그리움으로 꽃잎을 품고 키워 붉은 꽃잎을 띄운다. 서 작가가 작품으로 승화시킨 '그리움'이 바로 동백이다.

미술관에 걸린 16점의 작품에서 여러겹의 한지를 덧붙인 서 작가만의 입체감 있는 표현과 어우러진 동백 특유의 붉은 색감이 인상적이다. 꽃과 함께 동박새와 나비가 날아드는 작품은 관람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 작가는 꿈꾸는 정원을 주제로 열정적으로 활동해 온 중견작가로 세한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동안 개인전 13회, 아트페어 8회, 수 차례 그룹·초대전을 열었다. 그는 현재 전남도미술대전 추천작가, 한국미술협회 이사, 목포여성작가회원, 목포역 미술관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박석민 목포역장은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남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목포 미술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서 화백의 전시회는 자연과 더불어 남도예술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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