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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아조우스탈 우크라군 부상병 264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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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아조우스탈 우크라군 부상병 264명 대피”

입력
2022.05.17 08:50
수정
2022.05.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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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의 병원 등으로 이송
“포로 교환으로 집으로 돌아갈 것”
“우크라 병력 추가 구조 추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 지난 15일 러시아군이 발사한 포탄이 쏟아지고 있다. [러시아 TV 동영상 캡처] 마리우폴=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 지난 15일 러시아군이 발사한 포탄이 쏟아지고 있다. [러시아 TV 동영상 캡처] 마리우폴=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군이 대부분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 아조우스탈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 부상병 264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아조우스탈에서 우크라이나군 부상병 등 병력의 대피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중상을 입은 53명은 치료를 위해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노보아조프스크에 있는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부연했다. 211명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노보아조우스크, 올레니우카 등 DPR의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포로 교환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랴르 차관은 밝혔다. 하지만 아직 아조우스탈에는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더 남아있다. 말랴르 차관은 "아직 아조우스탈에 남아있는 수비대들에 대해서는 기관들이 합동으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조우스탈에서 병력의 추가 구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우크라이나 정보부와 협상팀, 국제적십자위원회, 유엔 등의 행동 덕분에 우리 병사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아조우스탈의 부상병을 DPR의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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