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최장수 사령탑인 위성우(51)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4년 더 팀을 이끈다. 계약 기간을 채우면 한 팀에서만 14년간 지휘봉을 잡게 된다.
우리은행은 16일 위 감독과 2026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전주원, 임영희 코치도 함께 재계약했다. 2012년 4월부터 우리은행을 지휘한 위 감독은 독보적인 최장수 감독이다. 위 감독에 이어 이 부문 2위는 2007년 10월부터 2014년 3월까지 6년 5개월간 신한은행을 지휘한 임달식 전 감독이다. 현역 사령탑 중에서는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2015년 11월부터 6년여간 팀을 이끌고 있다.
그만큼 위 감독은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2012-2013시즌부터 6년 연속 통합우승, 총 8번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지도자상도 8번이나 받았다. 위 감독은 "다시 팀을 지휘할 기회를 주신 이원덕 구단주(우리은행 행장)께 감사드린다"면서 "훌륭한 코치진, 선수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은행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3전 전패로 져 준우승에 그친 우리은행은 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단비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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