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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루 관광객 4만명...서울시,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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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루 관광객 4만명...서울시,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입력
2022.05.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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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문부터 춘추문 사이 500m 구간
경북궁, 삼청동, 북촌 한옥마을 도보 관광 편리해질듯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개방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개방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지난 10일 개방 이후 청와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서울시가 주변도로에 한 달간 보행자 전용 ‘차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4일 “청와대 개방 이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내부 추가 개방이 이뤄지면 인근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시는 청와대로와 인왕산로 차 없는 거리를 추진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보행 공간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와대 방문객은 개방 이전 하루 1,600명에서 지난 11일 기준 4만 명 수준으로 25배나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차 없는 거리는 청와대 영빈문부터 춘추문 사이 500m 구간에서 운영된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12회 운영된다. 해당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면 보행동선이 경복궁과 곧바로 이어진다. 청와대 관람 이후 경복궁은 물론 삼청동과 북촌 한옥마을, 광화문 주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데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는 청와대와 인접한 인왕로 호랑이동상부터 윤동주 시인의언덕까지 1.5km 구간에 대해서도 이달 22, 29일 두 차례에 걸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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