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이용 에너지저장 기술개발 추진
제주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해수이용 친환경 에너지저장 핵심 기술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발전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기획과 연구개발을 지원해 지역의 자생적 연구개발(R&D) 혁신체계 구축 및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5년간 기술개발 사업화 연구개발에 국비 47억5000만 원과 도비 47억5000만 원 등 총 95억 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에 풍부한 해수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저장기술의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가 주관기관을 맡고, 제주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제주대학교, 제주해양과학기술원, 한국환경연구원, 특허법인 다나, 나눔에너지, 제이투켐, 제이디테크, 비루트랩 등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한화에너지 등 13개 수혜기업과 유기적인 협업으로 연구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해결을 위한 ‘해수이용 친환경 대용량 장주기 에너지저장기술(일명 블루배터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주대와 지역기업 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2020년 기준 18.2%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의한 출력제한이 매년 발생하는 실정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출력제한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경제적 피해가 누적되고 있어 이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저장기술의 확보와 함께 관련 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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