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 30일 온·오프라인 개막
사기장 39인의 명품작 39점 전시, 명장명품 경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로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2022 문경찻사발축제’가 30일 개막해 내달 8일까지 경북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과 온라인에서 열린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찻사발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 축제로 열렸다.
야외공연장에 차려지는 기획전시관과 특별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경도예명장들의 찻사발을 비롯해 도자기 명장들이 작품 제작 모습을 보여준다. 관람객의 궁금한 점을 설명하는 사기장의 하루는 축제 기간에 하루 3회 야외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인 문경찻사발 명장명품경매는 행사기간 중 총 5회(4월 30일, 5월 1일, 5일, 7일, 8일) 70여개 작품을 대상으로 야외공연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경매 시작시간은 14시이며 참여방법은 축제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경도자기 특별할인판매 프로그램인 ‘랜선번개마켓’은 문경찻사발을 만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35개 축제 참여요장의 총 300여 작품을 축제기간 중 축제 홈페이지와 야외공연장 현장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족 도자기체험 사랑방에서는 관람객이 도자기를 가마에 구워 축제 종료 후 받아 볼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SNS) 인증샷 이벤트 등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문경도자기 명품전을 통해서는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문경 사기장 39인의 명품 39점 등 문경도자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그리고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제19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의 수상작 10점, 역대수상작 18점을 포함한 102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을 통해서는 문경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생활자기들을 한상에 차려 전시한다. 문경도자기 소원희망전은 코로나19 극복을 소망하는 각계각층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소원찻사발, 소원달항아리 등 400여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 숨어 있는 차담이를 찾는 오시오게임, 숨은 차담이 찾기 타로와 망각의 찻잔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망각의 찻집, 축제장 방문 인증샷도 찍고 상품도 받는 방문 SNS 인증샷 이벤트 등 가족·연인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마련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모든 분들이 아름다운 문경새재에서 전통도자기의 정취에 한껏 취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