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성장전략’ 공약 내놔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김은혜 의원이 20일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 의원실 제공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자인 김은혜 의원은 20일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분도(分道)와 관련해 “이런 요구가 나오게 된 근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분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분도는 북부에 대해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면서 표출된 것으로 근본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로와 철도 등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된 규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래도 분도 요구가 절대적이면, 그때 경청하고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 성장전략’ 공약도 내놨다. 김 의원은 “북부 11개 시군 주민들은 6.25전쟁 직후부터 일방적인 희생과 고통을 강요받아 왔고, 중첩규제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며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서 고양을 거쳐 파주출판단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서부선 신설, 고양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 추진도 약속했다. 중앙정부와 협력해 경기북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5·6·7·8호선 등의 노선 연장사업도 속도를 내겠다는 밝혔다. 경기북부를 서부권역, 중부권역, 동부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연결하는 산업전략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찾아오는 북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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