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슈퍼마켓·온라인·편의점서 파는 '반값 한우'
통합 구매력으로 한우 매입량 확 늘려
신세계그룹 유통 채널 통합 신상품 선출시도 효과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신상품을 선출시하는 전략으로 실적을 올리는 가운데 GS리테일도 자사의 유통 채널들의 통합 구매력을 활용한 반값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20일 GS리테일은 1++ 한우 인기 부위들로 구성한 소고기 세트 상품 '반값우월한우'를 선보이고, 자사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값우월한우는 GS리테일의 개별 유통 채널이 아닌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판매하는 상품으로 기획해 매입량을 단일 채널보다 3배 이상 늘렸다. 유통 중간 단계를 생략해 추가 비용을 최소화, 정가 19만8,000원 대비 50% 할인된 9만9,0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다음 달 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GS프레시몰, GS더프레시, GS25, 더팝 앱 등에서 판매한다.
GS리테일은 반값 과일, 반값 채소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형근 GS리테일 신선식품팀 MD는 "통합 구매력과 세일즈 파워를 기반으로 가격구조를 혁신한 신선식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이 통합 채널의 구매력을 통해 신선식품을 반값에 선보이는 전략을 취했다면 신세계그룹은 지난달부터 자사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들에서 일상용품 가운데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신상품을 동시에 선출시하며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새치 염색 샴푸 '려 블랙'은 지난 14일 출시와 동시에 G마켓 뷰티 카테고리 매출 1위, 이마트 헤어 카테고리 1위, SSG닷컴 쓱배송 일시 품절 사태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선출시 상품에 각 채널의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다는 점, 기존 통합채널에서 선보인 생리대나 청소년용 샴푸보다 타깃 고객이 넓다는 점 등이 인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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