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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선수권 담금질 시작…시즌 첫 실외경기 2m30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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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선수권 담금질 시작…시즌 첫 실외경기 2m30로 우승

입력
2022.04.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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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다이아몬드리그 뛰며 세계선수권 준비"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챔피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경기가 끝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챔피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1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경기가 끝난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실내 높이뛰기에서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올 시즌 처음 참가한 국내 실외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실외경기 챔피언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선수끼리 경쟁하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한다. 중요한 것은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2m30을 뛰어 우승했다. 2m20을 1차 시기에 성공한 우상혁은 2m26도 1차 시기에 넘어으며 일찍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윤승현(울산광역시청)은 2m20을 1차 시기에 넘었으나 2m23을 3번 모두 실패했다. 바를 2m30으로 높인 우상혁은 1차 시기에 바를 건드렸지만, 2차 시기에서는 바를 넘는데 성공했다. 우상혁은 이어 2m34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시기 모두 바를 건드렸다.

이번 종별선수권대회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1위를 차지한 우상혁은 사실상 아시안게임 출전을 확정했다.

앞서 우상혁은 지난해 8월 도쿄올림픽에서는 2m35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다. 올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는 2m36을 뛰어넘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국기록을 경신했고, 열흘 뒤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 인도어(실내) 투어에선 2m35로 우승했다.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선 2m3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메이저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올해 첫 실외경기로 몸을 푼 우상혁은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표로 담금질을 이어간다. 5월 1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 등과 대결을 펼친다. 우상혁은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했으니, 세계실외육상선수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오랫동안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꿈꿨는데 이제는 다이아몬드리그를 치르며 세계선수권을 준비할 수 있다. 7월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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