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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후보자 사외이사 회사 계열사에 '아들 입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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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후보자 사외이사 회사 계열사에 '아들 입사' 논란

입력
2022.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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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실 "아빠찬스 여부 청문회서 검증"
이 후보자 "입사 관여 안 했고, 공정한 경쟁 통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플래티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플래티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를 맡은 회사그룹 계열사에서 일한 사실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아빠 찬스’ 여부를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아들의 입사에 관여하지 않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입사했다”고 해명했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20대 아들 A씨는 한국알콜그룹 계열사인 케이씨엔에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한국알콜그룹의 계열사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에서 2019년 3월 27일부터 사외이사로 선임돼 활동해 왔다. 지난달 30일 자로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됐지만 연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 측은 이 후보자가 지난 3년간 받은 보수가 9,800여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의원은 이 후보자가 수년간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기업의 계열 회사에 자녀가 취업한 것이 ‘아빠 찬스’가 아닌지 청문회를 통해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채용을 부탁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며 “해당 기업의 필요 인력과 장남의 전공, 경력이 부합해 채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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