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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가 출신 이영 의원, 윤석열 정부 첫 중기부 장관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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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가 출신 이영 의원, 윤석열 정부 첫 중기부 장관에 지명

입력
2022.04.13 17:30
수정
2022.04.13 17:5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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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 유일한 벤처기업 출신 낙점
중소기업계 "현장 목소리 반영할 적임자"

윤석열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혁신 전략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혁신 전략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영(53) 국민의힘 의원은 벤처기업인 출신이다. 실제 경험한 밴처 기업 경영을 바탕으로 경직된 노동규제 등 중소·벤처업계의 어려움을 풀어줄 정책 실현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분”이라며 이 의원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광운대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수학과 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카이스트에서 암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2000년 디지털콘텐츠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정보통신기술(IT) 보안전문기업 테르텐을 창업했다. 이 후보자는 테르텐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권엔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 내 유일한 벤처기업 출신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기 살리기 패키지 3법’ 발의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윤 당선인도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우량 벤처기업이 다수 나올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중소기업계에서도 이 후보자 지명을 반겼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 경험 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또 “현재 중소기업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 경직된 노동규제로 인한 인력난 등 수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이 후보자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노동규제 유연화, 디지털 전환과 혁신 촉진 등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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