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절친한 동료 김지민의 연인인 김준호에게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6%를 기록해 2049 및 가구시청률에서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박나래는 "오빠들이 왜 싱글이고, 향후 5년간 왜 못 나갈 것 같은지 말해주겠다"며 '돌싱포맨' 멤버들을 한 사람씩 솔직하게 진단했다. 먼저 임원희에 대해 "용광로처럼 뜨거운 남자다. 하지만 바람 구멍이 없어서 꽉 막혔다"며 '이제 좀 유연해지라'고 조언했다. 이상민에게는 "다 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직도 자기가 차가운 줄 안다"고 비유하자 이상민은 "정확하다. 소름돋는다"며 놀라워했다.
또 박나래는 탁재훈을 '파랑새'에 비유하며 "어떤 때는 진짜 평범한 게 베스트일 때가 있는데 탁재훈은 평범하지 않고 깃털처럼 가볍다. 그래서 내 손에 안 잡힐 거 같은 남자"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남자는 둥지를 자신을 가두는 새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손에 안 잡히고, 어느 순간 떠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봐왔던 절친 선배 김준호에게는 "똥인지 된장인지를 모른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모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준호 선배는 표현도 많고, 사랑꾼이다. 다 해주려고 한다. 사람은 가리면 안 되지만, 사랑의 종착점에는 단 한 명만 서있을 텐데 어떡할 거냐"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준호는 "그 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김준호 김지민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일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김준호는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미녀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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