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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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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우승

입력
2022.04.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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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EPA 연합뉴스

최민정. EPA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594의 기록으로 캐나다 킴 부탱(2분24초201)을 제치고 우승했다.

최민정은 결승선을 4바퀴 남기고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스퍼트를 했고, 이후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서휘민(고려대)은 2분24초45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서울시청)는 2분25초458로 5위에 그쳤다.

여자 500m에서는 한 명도 결승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최민정과 서휘민은 파이널 B에 출전해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심석희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메달 레이스 첫날 금메달 1개로 파이널 포인트 39점을 받은 최민정은 킴 부탱(은메달 2개ㆍ42점)에 이어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11일 여자 1,000m, 여자 3,000m 슈퍼 파이널에 출전해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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