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뀌더라도 정책 내용은 발전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다.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사업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의 미래를 위한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한국판 뉴딜 사업의 계승을 희망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여러 방면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책의 이름은 바뀌더라도 정책의 내용만큼은 지키고 더 발전시켜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정책으로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디지털·그린 산업 육성을 의미하는 한국판 뉴딜은 문 대통령이 임기 중 추진해온 대표적인 경제 정책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추진한 한국판 뉴딜에 대해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대담한 출사표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은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 국가발전 전략으로 국제적으로 환영을 받게 되었고 우리가 먼저 시작한 길에 주요국들도 뒤따르며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다"고 자부했다.
간담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환경부·산업부·과기부·노동부·행안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이달의 한국판 뉴딜 수상자'로 선정되거나 정부 포상을 받은 유공자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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