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지역 최초 연임 시장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권오봉(63) 전남 여수시장은 7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여수는 연임 시장이 없어 추진되는 시책이 중단되는 일이 많았다"며 "중단없는 여수발전을 위해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여수시가 직면한 위험 요인을 극복하고 대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과 함께 시정 현안을 샅샅이 파악하고 있는 행정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지난 4년간의 경험을 활용해 민선 7기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여수의 도약과 비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지역 최초의 연임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주요 공약으로 △7곳에 산재한 시청사 통합 △청년정책 특별보좌관제 도입 △국제금융거래소 유치 △청년 취·창업 준비생 주거지원비 및 학자금 대출 상환 지원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 △여천 역세권 개발 통한 대형 쇼핑시설 유치 △친환경 수상택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준비를 철저히 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이끈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라며 "소중한 경험을 살려 '위대한 여수 시대, 새로운 100년'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갖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 경쟁에 나섰으며, 이낙연 전 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았다.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권 시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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