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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도 퀵커머스 시장 뛰어든다...'도보배달'로 차별화

입력
2022.04.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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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배달 중개 서비스 '해피크루' 론칭
서울 15개구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에그슬럿 배달

SPC그룹의 토털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이 론칭한 도보 배달서비스 중개 플랫폼 '해피크루' 이미지. SPC 제공

SPC그룹의 토털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이 론칭한 도보 배달서비스 중개 플랫폼 '해피크루' 이미지. SPC 제공

SPC그룹이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자사 브랜드 제품 도보 배달을 시작으로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4일 SPC는 토털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도보 배달서비스 중개 플랫폼 '해피크루(Happy Crew)'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해피크루는 섹타나인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다. 만 19세 이상이면 해피크루앱을 설치한 후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다.

해피크루는 AI 시스템으로 가장 근접한 거리의 배달원에게 주문을 자동 매칭한다. 배달원 한 명당 한 건의 배송만 가능하다. 자영업자의 경우 별도의 배달 대행 가맹비 없이 이용한 건에 대해서만 비용이 청구된다. SPC그룹은 "자영업자들은 이륜차 배달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최대 29%까지 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해피크루앱에는 배달 건수가 많아지면 레벨이 올라가고 7단계가 되면 최대 20만 원의 경품을 제공하거나, 무작위로 선택된 매장의 배달을 수행한 경우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게임과 같은 재미 요소를 심었다.

SPC그룹은 서울 서초, 강남, 송파, 관악, 영등포, 노원, 성북 등 15개 자치구의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제품 배달을 시작으로 해피크루 서비스 대상 브랜드와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는 "자영업자의 배달비 부담을 덜어 주고 많은 이들에게 배달을 통한 수입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피크루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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