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MSI, 오는 5월 부산 벡스코서 개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국내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MSI가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MSI는 세계 최대의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놓고 다양한 국가의 지역별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공식 국제대회다. 앞 철자를 따 '롤'이라고도 불리며 하반기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e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실제 전 세계 e스포츠 시청률의 27%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결승전의 경우 분당 평균 1,000만 명, 최고 2,300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400여 명의 선수단과 국내외 MSI 팬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MSI 유치를 위해 별도의 전담팀까지 구성해 라이엇 게임즈사와 접촉하는 등 유치에 힘써왔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호텔 등 관광업계도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도 "부산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훌륭한 개최지였다"며 "한국의 유서 깊은 e스포츠 역사를 이어갈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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